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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고리 원전 방문…'침수 가동중단' 실태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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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4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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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3일 최근 침수로 가동이 중단된 부산시 기장군 고리원전 2호기의 복구 작업 현장을 시찰할 계획이다.

고리원전 2호기는 지난달 25일 오후 부산에 내린 폭우로 배전반이 침수되면서 수동으로 작동이 정지됐다.

이번 방문은 세월호 특별법 정국에서 원내와 장외 활동을 병행하며 대여 투쟁을 이어가겠다는 기조의 한 방편으로, 당은 고리 원전을 비롯한 싱크홀 현장, 군 인권 침해 현장 등을 돌며 민생을 살피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박영선 위원장은 이날 방문에서 폭우 탓에 원전 가동이 중단된 것과 관련한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한편, 이번 사고를 계기로 원전의 위험성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연합이 그동안 고리원전 1호기의 추가적인 수명 연장이 허용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해온 만큼 박 위원장은 국민의 안전과 직결된 원전 설비의 노후화에 대응하는 방안 및 수명 연장과 관련한 원칙의 중요성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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