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기업 인사담당자들 상당수는 상시 채용 도입을 긍정적으로 여기고 있었다.
4일 인크루트가 상장사 중 825개 기업의 인사담당자와 전화조사를 통해 상시채용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80.5%가 긍정적으로 검토중이라고 답했다.
실제 올 상반기 채용시장에서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등 구직자의 입사 선호도가 높은 기업이 기존 채용방식을 상시 채용으로 바꾸면서 구직자와 인사담당자 모두 상시채용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이 85.5%로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중견기업은 76%, 대기업은 67.1%였다.
50% 이상이 긍정적이라고 답변한 결과의 원인으로는 주요기업이 상시채용을 실시한 것이 타 기업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업종별로는 금융분야가 83.3%로 긍정적인 비율이 가장 높았다. 전기전자(82.6%), 제약(82.5%), 정보통신(82.4%), 기계철강조선중공업(82.2%), 기타제조(81.4%) 등도 80% 이상 긍정적으로 검토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동차·자동차부품 분야는 25%가 부정적이라고 답변했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상시채용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기업이 늘고 있다. 기업이 처한 상황, 그리고 업종의 성향에 따라 앞으로 상시채용을 진행할 기업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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