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권호 명예의 전당 입성[사진=심권호 미니홈피 캡처]
국내 한 매체는 4일 “심권호가 FILA에서 운영하는 명예의 전당 2014년 입회자 명단에 포함돼 FILA 총회가 열리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로 떠난다”고 보도했다.
심권호는 선수 시절 두 체급에서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는 1994년부터 1996년까지 그레코로만형 48kg급에서 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그랜드슬램’을 작성했다. 이어 1998년부터 2000년까지는 54kg급에서 다시 한 번 네 대회 정상을 정복했다.
심권호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조금 건방지게 이야기해 보자면 명예의 전당 입성은 당연한 것 아니겠느냐”며 너스레를 떤 뒤 “나는 선수 시절 이성을 만나는 것보다 운동을 더 좋아할 정도로 열정적으로 레슬링에 매달렸다. 후배들도 그런 경지에 오르고 싶다면 죽을 만큼 열심히 운동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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