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경남 정하균 기자 = 경남 하동군은 5일자로 단행한 민선6기 첫 정기인사에서 전정남(55·사진)화개면장을 서기관으로 승진해 문화관광실장으로 발령했다고 밝혔다. 하동군에서 여성 공무원이 서기관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군은 전정남 면장이 현 사무관 중 가장 먼저 승진한 데다 평소 공직자로서 투철한 사명감과 책임감, 탁월한 업무능력을 발휘해 이번에 서기관으로 승진 발령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민선6기 군정 출범 이후 하동 미래 100년이 갈사만을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과 문화관광산업 활성화에 달렸다고 보고 현행 문화관광과 직제를 문화관광실로 상향 조정하면서 전 면장을 문화관광실장으로 발탁했다고 덧붙였다.
전 실장은 “여러 가지 부족한 저를 핵심부서에 보임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33년 공직생활에서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십분 발휘해 하동의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화개면 출신인 신임 전 실장은 1981년 9월 지방보건기원보(9급)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1985년 4월 사회과를 거쳐 1997년 2월 별정직 5급 승진과 함께 사회복지과장, 복지위생과장을 지낸 뒤 2003년 2월 지방사회복지사무관으로 보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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