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영국을 방문 중인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의 친러 반군과 휴전을 포함한 평화안 문서에 서명할 방침”이라고 언급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5일(현지시간) 벨라루스의 수도 민스크에서 러시아와 우크리아나,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친러 반군 대표자가 회담을 열고 휴전협정 문서에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
포로셴코 대통령은 5일 휴전협정에 서명한 직후 우크라이나 정부군에 대해 휴전 명령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포로셴코 대통령은 영국 뉴포트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담에 참석해 “우크라이나 평화의 단계적 실시가 명시된 서류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히고 “평화의 첫 걸음은 휴전이 되어야한다”고 덧붙였다.
인테르팍스통신은 친러 반군 간부가 “부대에 휴전 명령을 내릴 준비가 되어있다”고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라스무센 NATO사무총장은 4일(현지시간) “안타깝게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의 정세에 관여하고 있음을 목격해왔다”면서 러시아의 태도에 회의적인 견해를 보였다.
한편 미국정부에 따르면 서방국가 정상들은 “포로셴코 대통령의 분쟁의 평화적 해결 노력을 강하게 지지한다”고 강조하고 “러시아는 스스로의 행동에 대해 대가를 치룰 필요가 있다”면서 러시아에 대한 추가제재를 검토해 나갈 것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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