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더파크, 4일부터 ‘그랜트 얼룩말 2마리’ 일반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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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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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유일의 동물원인 삼정더파크에 얼룩말 2마리가 새식구로 신고했다.[사진=삼정테마파크 제공]


아주경제 부산 정하균 기자 = 삼정더파크 동물원은 동아프리카의 이디오피아, 케냐의 초원지대에서 주로 서식하는 종인 그랜트얼룩말(Grant's Zebra) 한 쌍을 지난 4일부터 일반에 공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프리카 얼룩말에는 이번에 도입된 그랜트얼룩말 외에도 크기가 가장 큰 ‘그레비얼룩말(Equus grevyi)'과 바위가 많은 곳을 잘 걸어 다니는 ‘산얼룩말(E. zebra)’ 등 3종이 있으며, 이번에 도입된 얼룩말은 부산에서는 삼정더파크에서만 볼 수 있는 종으로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랜트얼룩말은 한번에 한마리를 낳으며, 임신기간은 345~390일 이며 수명은 약25년이다. 우두머리 수컷 한 마리에 암컷과 새끼를 포함한 10여마리의 정도가 무리를 이뤄 산다. 위험에 처하면 새끼를 둘러싸고 원형의 진을 친 뒤 뒷발질로 대항한다. 또 기린이나 영양과 같은 초식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일이 많은데 같은 풀을 나눠먹기도 하고 다가오는 적이 있으면 서로 알려주기도 한다.

삼정더파크에서 얼룩말을 보려면 워킹사파리 게이트1을 지나면 바로 보이는 기린사옆을 방문하면 된다.

삼정더파크 안동수 동물관리본부장은 "이번에 성공적으로 도입을 마쳐서 보람이 크다. 얼룩말은 야생성이 매우 강한 동물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므로 현재 사료의 질을 높이고 쾌적함과 안정감을 주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향후에는 같은 아프리카 종인 기린, 타조 등과 함께 지내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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