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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스코틀랜드 독립 주민투표 결과에 대한 우려로 약세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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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9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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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런던증권거래소 홈페이지]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8일(현지시간) 유럽증시는 스코틀랜드 독립 주민투표 결과에 대한 우려로 약세를 보였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지난주 종가보다 0.30% 하락한 6834.77을,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26% 내려간 4474.93을 각각 기록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도 0.18% 하락한 3226.47에 장을 마쳤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11% 상승한 9758.03을 기록했다.

오는 18일 스코틀랜드의 영국연방 분리 독립 여부를 결정할 스코틀랜드 독립 주민투표가 실시된다.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 분리 독립을 지지하는 여론이 처음으로 과반을 기록했다.

지난 2∼5일 영국의 여론조사 기관 유고브가 실시한 스코틀랜드 주민 대상 여론 조사 결과 51%가 분리 독립을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코틀랜드 독립 주민투표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분리 독립 지지 의견이 과반을 나타낸 것은 처음이다.

이에 따라 18일 스코틀랜드 독립 주민투표에서 스코틀랜드의 분리 독립안이 통과될지도 모른다는 전망이 확산됐다.

스코츨랜드 분리 독립 지지율은 한때 22% 포인트 이상 반대 여론에 뒤지는 등 지금까지는 스코츨랜드 분리 독립에 반대하는 여론이 우세했었다.

그러나 최근 한 달 동안 스코츨랜드 분리 독립 지지율은 12%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나는 등 스코츨랜드 분리 독립 지지율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스코틀랜드 독립 주민투표에서 스코틀랜드 분리 독립안이 통과되면 영국은 큰 타격을 받는 것이 불가피하다.

스코틀랜드 분리 독립안이 통과돼 스코틀랜드가 연방에서 분리되면 영국의 국토면적은 3분의 1로 감소한다. 북해유전 등 천연자원의 손실도 불가피하고 웨일스와 콘월 등으로 분리 독립 요구가 확산돼 최악의 경우 영국은 미니 국가로 위상이 추락할 수도 있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스코츨랜드 분리 독립안이 통과되면 자산 매각과 은행인출 사태가 우려된다”며 “영국 전체에 상당한 경제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스코틀랜드 고객이 다수인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와 로이즈뱅킹그룹은 2% 이상 급락했다.

로열더치셸 등 석유업체들도 중국의 수요 감소로 브렌트유가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하락한 것 등으로 1%대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스코틀랜드 독립 주민투표에서는 16세 이상 유권자들이 ‘스코틀랜드는 독립국이 되어야 하는가?’라는 문항에 찬성 또는 반대에 한표를 행사한다. 유권자 수는 410만명 정도인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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