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진수, 김효정 = 담뱃값 2000원 인상 내년 1월부터 추진, 정부 금연 종합대책 발표 담뱃값 2000원 인상에 물가 연동제까지 추진, 담뱃값 2000원 인상 소식에 사재기 급증, 정부 담뱃값 2000원 인상 추진에 새정치민주연합 '세수 부족을 메우려는 꼼수' 비난, 내년부터 담뱃값 인상 2000원 올려 4500원 수준 찬반 갑론을박
◆ 영상내용
이날 문 장관은 "내년 1월1일부터 담배가격 2천원 인상을 추진하고, 앞으로도 물가 상승률을 반영해 담뱃값이 지속적으로 오를 수 있도록 물가연동제를 도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문 장관은 “이번 금연 종합대책으로 흡연율이 2004년 담뱃값 500원을 올렸을 때보다 더 큰 폭으로 하락할 것”이라며 “2020년 성인 남성 흡연율 목표(29%)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정부는 흡연 규제 차원에서 담뱃갑에 흡연 위험성을 경고하는 그림을 넣도록 하고, 편의점 등 소매점의 담배 광고를 전면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금연 치료를 받는 환자의 비용을 건강보험이 부담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한편 정부의 담뱃값 인상 추진은 ‘국민 건강 보호’ 차원뿐 아니라 서민층의 ‘물가 충격’과 세수 확보를 위한 ‘우회 증세’ 논란 등으로 이후 국회의 관련법 개정 논의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에 새정치민주연합은 “서민의 주머니를 털어 세수 부족을 메우려는 꼼수”라면서 ”담뱃세 인상 계획을 백지화하라”고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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