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1980년 방송 시작 이래 34년째 대국민 참여형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라 할 수 있는 국내 최장수 프로그램인 ‘전국노래자랑’이 노원구를 찾는다고 16일 밝혔다.
구가 이번 행사를 주최하게 된 데는 많은 국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전국노래자랑’을 노원구에 초청해 가족과 이웃 간 가을 정취를 느끼며 화합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오는 24일까지 참가를 원하는 주민의 신청을 받는다.
노원구민, 노원구 소재 사업장 또는 직장인, 학생 등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생활인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문화체육과 또는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전자우편(page89@nowon.go.kr), 팩스(2116-4630)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참가 신청자 전원을 대상으로 오는 25일 오후 1시부터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체육관서 예선을 개최, △무반주의 1차 예심 △노래방 반주의 2차 예심 등을 거친 최종 15명 내외의 본선 출연자를 가릴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접수 인원에 따라 예심이 심야까지 진행될 수 있는 만큼 참가 구민의 양해를 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27일 오후 1시부터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종합운동장서 결선 본방송 녹화가 진행된다.
결선에서는 국민 MC 송해의 진행으로 예심을 거쳐 선발된 15여명의 결선 진출자들이 지역 주민 3000여명의 앞에서 숨겨진 끼와 재능을 맘껏 발휘하는 열띤 노래 자랑이 펼쳐진다.
구는 이날 행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우천 시 방청객을 위한 우비를 별도로 구매함과 동시에 안전요원 및 구급차를 배치해 안전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박영래 문화체육과장은 “이번 전국노래자랑 노원구 개최는 주민과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는 축제의 서막이 될 것이다”면서 “끼와 재능을 발산하고자 하는 주민 여러분의 참여야말로 성공적인 대회를 위한 밑거름이니 만큼 지역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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