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세계 최초 모바일 편지 서비스 '100년의 편지'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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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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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SK텔레콤은 최대 30년 후까지 동영상, 음성, 사진 등의 방식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100년의 편지'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100년의 편지'는 SK텔레콤이 창립 30주년을 맞아 고객과의 행복한 동행을 위해 출시한 서비스로 오는 12월 31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자사의 모든 고객이 올해 말까지 '100년의 편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SK텔레콤 고객은 '100년의 편지'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동영상이나 사진으로 촬영하거나 음성으로 녹음할 수 있고, 이미 휴대폰에 저장된 10분 이내의 동영상 파일도 첨부할 수 있다.

동영상과 음성은 최대 10분, 사진은 최대 10장까지 전송할 수 있고 첨부 파일과 함께 작성하는 텍스트는 최대 2000자까지 입력이 가능하다.

발신자는 '100년의 편지' 수신 날짜를 최소 한 달부터 최대 30년까지(2044년 12월 31일) 지정할 수 있다.

발송할 수 있는 편지는 스팸을 방지하기 위해 최대 5개까지이며, 접수 기간 중 보냈던 편지를 삭제하거나 수신인이 편지를 받게 되면 횟수는 다시 5번까지 늘어난다.

편지마다 1명의 수신인을 지정할 수 있고, 복수 수신인 지정을 원할 경우 SK텔레콤 지점에 방문하면 된다. 발신 서비스는 SK텔레콤 고객만 이용 가능하며, 다른 통신사 가입 고객을 수신자로 설정할 수 있다.

'100년의 편지' 수신자는 발신자가 지정한 날짜에 문자 메시지 또는 이메일을 통해 편지가 도착했다는 안내를 받는다. 안내문 내 인터넷 주소(URL)을 클릭해 편지를 확인할 수 있다. 이때 수신자는 발신자가 설정한 비밀 질문에 답을 해야만 편지를 볼 수 있다.

SK텔레콤은 '100년의 편지'를 받게 되는 시점이 최대 30년 후임을 고려해 발신자가 애플리케이션에서 수신자의 휴대폰 번호 등을 변경할 수 있는 기능을 구현했다. 또 1년 주기로 발신자에게 편지가 저장돼 있음을 문자로 알려준다.

SK텔레콤은 '100년의 편지'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선보인 서비스인 만큼 SK텔레콤 고객에게는 데이터 통화료 없이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타 통신사 고객일 경우 '100년의 편지' 내 동영상 등을 내려받을 때 가입한 요금제에 따라 요금이 부과된다.

SK텔레콤은 피처폰 사용 고객이나 예전 버전의 스마트폰 사용 고객, 어르신 등 스마트폰 사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고객들을 위한 방안도 마련했다.

전국 SK텔레콤 지점을 방문하면 서비스 전담 상담사가 '100년의 편지'를 발송하도록 도와준다.

또 섬 등에 거주해 지점 방문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서 올 초부터 시행 중인 '찾아가는 지점서비스'를 통해 '100년의 편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100년의 편지' 애플리케이션은 갤럭시S2, 아이폰4 이후 출시된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고 티스토어, 플레이스토어, 앱스토어 등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SK텔레콤 방성제 고객중심경영실장은 "지난 30년간 고객들이 보여준 신뢰에 보답하고, SK텔레콤 고객이 더욱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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