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카카오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카카오페이가 17일 출시 열흘 만에 가입자 수 5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지난 15일 현대카드 등록이 가능해지면서부터 시간당 최대 1600명, 16일은 시간당 최대 2000명에 가까운 신규 가입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이후 가맹점 확대가 본격화하면 가입자가 더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톡 앱에 신용·체크카드와 결제 비밀번호를 등록하면 스마트폰에서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간단히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카카오페이에 참여하기로 한 신용카드사는 BC카드, 현대카드, 롯데카드 등 3개사다. BC카드는 서비스 출시일인 지난 5일부터, 현대카드는 15일부터 등록해 사용할 수 있다. 롯데카드는 수 일 내로 동참할 예정이다.
삼성카드도 현재 자체적으로 카카오페이 보안성 검사를 진행 중이며, 자체 검사를 통과하면 카카오페이에 동참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카카오페이 서비스 확대를 위해 제휴업체인 LG CNS와 함께 가맹점 늘리기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카카오페이 도입을 확정한 가맹점은 5대 홈쇼핑 채널을 비롯해 홈플러스, 롯데닷컴, 위메프, 교보문고, 배달의 민족, 티빙(tving), 이니스프리 등으로 이르면 10월부터 해당 모바일 사이트에서 카카오페이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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