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인천아시안게임 성화 점화자로 이영애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역대 아시안게임 개막식에 성화 점화자는 대부분 해당 지역의 메달리스트였다. 이에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맹활약중인 LA 다저스 류현진과 문대성, 장창선, 백옥자, 정은순 등 인천 출신 스포츠 스타들이 성화 점화자로 거론됐다.
그동안 이영애가 드라마 '대장금' 등을 통해 한류 문화 전파에 앞장서 온 것은 사실이지만 성화 점화자로 적합하냐는 의문이 일고 있다. 스포츠와 관련이 없는 인물인데다가 성화 점화자는 개막식 전까지 사전에 공개되지 않는다.
인천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역시 성화 점화자로 이영애가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에 아직 공식입장을 내고 있지는 않지만 당혹스러워 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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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14 인천아시안게임은 19일 오후 6시 인천 연희동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개막식이 진행된다. 주경기장내 성화 이동순서는 야구선수 이승엽이 1주자로 나서며 골프선수 박인비가 2주자, 전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이규혁이 3주자, 전 여자 농구 국가대표 박찬숙이 4주자, 테니스 선수 이형택이 5주자로 나선다.
이번 대회에 걸린 금메달은 36개 종목에서 총 439개로 대회 첫날 사격, 유도, 역도 등 8개의 종목에서 18개 금메달의 주인공이 가려진다. 한국은 금메달 90개 이상을 획득해 5회 연속 종합 2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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