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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200m 결승 박태환 동메달, 일본 하기노 1위…쑨양은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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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1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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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화면캡쳐]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수영 자유형200미터 결승에 진출한 박태환 선수가 초반 페이스를 유지하지 못한 채 아쉬운 동메달에 그쳤다.

21일 오후 7시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자유형 200미터 결승전에서 박태환 선수는 초반에 우세한 모습을 보였다.

50미터 구간에서 박태환 선수는 24초57의 기록으로 선두를 달렸다. 100미터 구간에서는 쑨양과 치열하게 다투며 간소한 차이로 쑨양에게 1위를 내줬다. 페이스를 더 끌어올린 150미터 구간에서는 1분18초34로 쑨양과 불과 0.04초의 기록으로 2위를 이어갔다.

하지만 막판 스퍼트를 올린 일본의 하기노 선수에게 박태환과 쑨양 두 선수는 금메달을 내줬다.

200미터 구간에서 무섭게 치고 올라온 하기노 선수는 두 선수를 따돌리고 국제대회 200m 첫 금메달의 위업을 달성했다.

박태환은 “기록이 좋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다"며 "좋은 성적 내지 못해 죄송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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