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녹십자 북미시장 진출 기반 마련... 미국내 다섯번째 혈액원 개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9-23 09:1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혈액분획제제 북미시장 공략을 선언한 녹십자가 북미시장 진출의 기반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녹십자 미국현지법인 GCAM은 미국 내 다섯 번째 혈액원을 개원했다고 23일 밝혔다. GCAM이 설립한 신규 혈액원은 미국 텍사스주 이글 패스에 위치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5만 리터의 원료혈장 생산이 가능하다.

이로써 녹십자는 5곳의 미국 내 자체 혈액원에서 연간 최대 25만 리터에 달하는 양질의 원료혈장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혈장 안의 필요한 성분만을 고순도로 분리한 의약품인 혈액분획제제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혈장 공급처가 확보돼야 한다.

미국 내 각각의 혈액원에서 생산하는 원료혈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다른 바이오 의약품과 같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생물학적 제제 품목허가를 승인 받아야 한다. 혈액원은 바이오 의약품의 원료를 생산하는 작은 공장과 같은 개념이다.

GCAM은 앞서 설립한 4곳의 혈액원에서 생산하는 원료혈장에 대해서는 이미 미FDA 품목허가를 승인 받았으며, 이번에 설립한 혈액원에서 생산하는 원료혈장에 대해서도 조만간 품목허가 신청할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녹십자는 혈액원이 20곳으로 늘어나면 미국 자체 혈액원에서만 연간 최대 100만 리터의 혈장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

배재현 GCAM 대표는 “성공적인 북미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원료혈장 공급이 확보돼야 한다”며 “올해 안에 2곳의 혈액원을 추가로 설립하고 2017년까지 미국 내 혈액원을 20곳으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