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기조실장 업체와 술자리 및 법인카드 소지 경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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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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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발령 조치… 비위 조사 후 엄정 조치 계획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국토교통부 감사관실은 도태호 전 기획조정실장이 부적절한 술자리 의혹 및 업체 법인카드 수령·소지 경위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도 전 실장은 최근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민간 건설업체 대표 등으로부터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한 업체의 법인카드를 받아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관실은 조사를 위해 도 전 실장을 18일자로 대기발령했다. 이후 조사결과에 따라 엄정 조치할 계획이다. 도 전 실장이 법인카드를 수령한 후 사용한 내역은 발견되지 않았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15일 전 직원 대상 청렴결의대회를 개최한 바 있지만 직후 고위공무원의 비위 의혹이 발생하면서 체면을 구기게 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사소한 부분이라도 공직자로서의 기본자세에 어긋나는 행동이 발생하는 경우 엄정히 조치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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