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영태 현대백화점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융성과 문화가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23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문체부와의 MOU를 통해 △문화저변 확대(10억원) △인문 정신문화 지원 확대(3억원) △미래 세대 문화콘텐츠 육성(7억원) 부문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먼저 문화저변 확대를 위해 10월 29일부터 전국 11개 점포의 문화홀에서 콘서트, 뮤지컬, 연극, 영화, 유명인 강좌 등을 무료로 진행한다. 내년 연말까지 점별로 매달 1회씩, 총 169회의 무료 문화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문 정신문화 지원 확대를 위해 기존 고객 초청 행사 진행시 지역 공연, 시설 등과 연계한 문화재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인문학 열풍과 관련해 문화센터에 젊은 세대를 위한 ‘원데이’ 인문학 강좌를 신설하고, 강좌 시간을 평일 저녁으로 집중할 계획이다.
끝으로 미래 세대 콘텐츠 육성을 위해 아동극, 체험전, 전시회 등 교육 및 체험형 문화행사를 정례화하고, 지역아동센터 아동을 위해 문화센터 강사를 파견해 체험학습 기회도 확대할 방침이다.
김영태 현대백화점 사장은 “한해 100만명이 넘는 고객들이 백화점을 통해 문화생활을 즐길 정도로 지역 사회 문화 저변 확대에 앞장서 왔다”며 “이번 MOU를 계기로 보다 많은 국민들이 문화 활동에 참여하고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현대백화점은 문화홀 및 갤러리H 운영과 문화예술 단체 후원 등에 총 80억원 규모의 문화예술사업을 전개했다. 이번 MOU로 20억원의 예산을 추가해 연간 100억원 규모의 문화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특히 현대백화점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지난해까지 11년 연속 '문화예술 지원 기업' 톱10에 들 정도로 문화 사회공헌 활동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1985년 압구정본점 개점 당시부터 문화홀의 태동인 현대예술극장을 백화점 업계에서 처음으로 선보였으며, 현재 업계 최다인 전국 11개 점포에서 문화홀을 운영하고 있다. 연간 2000회 이상의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통해 연간 100만명이 넘는 고객이 찾을 정도로 지역 사회 문화 활동에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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