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문’, 맹의로 긴장감 고조…맹의가 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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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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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SBS]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비밀의 문’의 주요 소재인 ‘맹의’ 대한 관심이 뜨겁다.

맹의(猛毅)란 노론의 비밀 조직 ‘대일통회맹’의 결의문으로 영조가 왕이 되기 전인 연잉군 시절, 형 경종을 왕좌에서 밀어내고자 노론의 영수인 김택(김창완 분)과 결탁, 노론세력과 힘을 합치겠다 서약한 비밀문서다.

때문에 맹의는 노론에겐 영조를 확실하게 묶어둘 족쇄이지만 영조에겐 노론 중심으로 조정을 꾸릴 수밖에 없는 덫이었다.

SBS 새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 1,2회 방송에서는 승정원 화재로 타버린 줄로만 알았던 맹의가 바로 도화서 화원 흥복의 손에 있었고, 흥복의 죽음과 함께 맹의는 김택 손에 들어갔다.

영조의 약점인 맹의를 손에 넣은 김택의 집으로 영조가 직접 찾아왔다. 김택은 “두려우십니까”라고 물었고 영조는 “두렵다”고 말했다.

김택은 “전하게 용상을 선물한 자는 소신이다. 맹의는 움직일 수 없는 증좌”라며 “곧 신이 권좌를 흔들 것”이라고 압박했다. 그러나 영조는 “권좌를 흔들면 나라가 흔들린다”고 맞섰고 김택은 “나라 걱정이야 소신이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을 것”이라고 응수했다.

김택은 맹의를 가지고 있던 인물이 세자의 초상을 그리던 예진화사 신흥복이라고 알리면서 “그 뒤에 누가 있겠느냐”며 세자와 영조를 이간질했다. 그러나 영조는 세자는 아직 맹의의 존재에 대해 모르고 있음을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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