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CNN 동영상 캡쳐] 미국의 이슬람국가 공습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미국 주도의 국제연합전선이 하고 있는 시리아 내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공습이 터키 접경까지 확대됐다. 국제연합전선은 시리아 최대 가스플랜트도 공격했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AFP는 영국에 본부가 있는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를 인용해 “국제연합전선이 28일(현지시간) 밤 IS가 장악해 온 시리아 최대 가스시설인 동부 데이르에조르주(州) 코네코 가스플랜트에 처음으로 공습을 가했다”며 “코네코 가스플랜트에 대한 공습은 시리아 정부군에도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IS는 이곳에서 생산한 가스를 정부군이 장악한 중부 홈스주의 잔다르 발전소에 공급하고 전기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코네코 가스플랜트가 가동을 멈추면 IS와 정부군 장악지역 곳곳에 전기가 공급되지 않는다.
라미 압델 라흐만 SOHR 소장은 "가스플랜트 입구와 기도시설에 첫 폭격이 이뤄졌다"며 “IS를 가스플랜트에서 쫓아내기 위한 공격으로 보이고 사망자는 없었지만 일부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미국 중부 사령부는 이날 “미군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와 함께 시리아 북부 락까주의 IS가 운영하고 있는 모듈식 정유시설 4곳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습의 표적은 터키 남부 악차칼레와 국경을 맞댄 락까주 텔아비야드에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SOHR는 “28일 새벽 이뤄진 공습으로 파괴된 정유시설 3곳은 정유 장비를 실은 화물차들로 임시변통으로 만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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