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권영빈)는 내달 1일부터 젊은이들과 예술인들의 문화 향유 여건 개선을 위한 '문화·예술인패스 제도'를 시범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문체부와 문화예술위는 국공립 박물관과 미술관, 공연장 등 적용 대상을 확대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제도를 도입,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문화 패스'=다양한 청소년 할인제도를 통합해 할인 연령을 13~24세 청소년 및 대학생으로 확대해 일원화하려는 취지다. 연령과 신분 확인을 거쳐 박물관, 미술관, 공연장 등 문화 향유시 30% 내외의 할인율을 적용한다.
▶'예술인 패스'= 문학과 시각예술, 공연 등 순수예술 분야 종사자들 가운데 소정의 자격 요건을 갖춘 이들에게 발급하며, '문화 패스'와 동일한 할인 혜택을 부여한다. 순수예술 분야 법인 소속 정회원이나 박물관 및 미술관장, 학예사 자격증 소지자 등이 대상이다. 예술인패스는 현재 8913장이 예술인에게 발급돼 내달 1일부터 사용 가능하다. 개인 및 관련 기관은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www.ncas.or.kr)을 통해 예술인패스 신청을 할 수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문화·예술인패스 제도 시행으로 대학생 및 청소년의 문화 감수성을 높이고, 예술인의 창작동기를 유발하고 예술인으로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예술인패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시도별로 참여하는 기관 및 전시, 공연프로그램은 10월 1일부터 예술위(www.arko.or.kr)의 웹페이지(artpass.arko.or.kr)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