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도로공사는 지난달 30일 도로교통연구원에서 시텍 등 중소기업 4개사와 신제품·신기술 개발 지원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 계약은 창의적 아이디어와 우수한 기술을 가졌음에도 연구개발비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돕기 위한 것이다.
도로공사는 지난 2011년부터 '중소기업 기술혁신 촉진법'에 따라 도로교통 관련 신제품·신기술 개발업체에 자금 및 기술지원을 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12개 기업을 선정해 지원해왔다.
이번에 개발되는 과제는 '고성능 태양광 차선유도등' 등 4건으로 지난 5월 공모한 7건의 과제 중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계약업체들은 공사로부터 6000만원 한도 내 연구개발비의 50%와 공사 전문연구원들의 자문을 받을 수 있다.
지원했던 개발과제 중 '저소음 누수방지 신축이음장치', '다이크 집수거용 노측 가드레일 보강제품' 등 2건이 지난해 신제품 성능인증을 획득했고, '기능분리형 교량받침' 등 2건은 공사는 물론 지자체에도 납품돼 고속도로 건설 및 유지관리에 쓰이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이러한 지원사업은 중소기업뿐 아니라 고속도로 품질향상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쳐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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