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술에 취해 신호위반까지 하면서 음주운전한 현정화 탁구감독이 만취한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30일 현정화 감독은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탁구 단체 결승전에서 한국이 중국에 패하자 속상한 마음에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한국 남자 대표팀은 중국에 0-3으로 패해 은메달에 그쳤다.
현정화 감독은 술에 취한 채 1일 새벽 0시 50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오리역 부근 사거리에서 자신의 승용차 재규어를 운전하다가 신호를 위반해 달려오던 모범택시와 추돌했다. 이 사고로 택시 안에 타고 있던 승객 1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 탁구감독 현정화 음주운전 관련 보도 보러가기(클릭)
당시 운전면허 취소 처분 기준(0.100%)을 훨씬 넘길 정도의 혈중 알코올 농도 0.201%였던 현정화 감독은 경찰 조사에서도 "기억이 안 난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정화 감독이) 술에 많이 취해 일단 귀가시켰다. 추후 일정을 잡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네티즌들은 "현정화 만취 음주운전… 아시안 게임 기간에? 지도자가?" "현정화 참 좋아했던 선수인데… 에휴" "헐 현정화 감독 음주운전" "현정화 술 좋아한다고 방송에서 그러더니… 에효 실망이다" "현정화,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식에서 국기 들고 입장한 거 아니었나?"등 비난글이 이어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