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이아름(22·한국체대)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태권도 여자 57㎏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아름은 1일 인천 강화군 강화고인돌체육관에서 열린 태권도 여자 57㎏급 결승에서 일본의 하마다 마유를 6대4로 누르고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올해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이아름은 아시안게임에서도 정상을 확인하며 체급 최강임을 입증했다.
이아름은 앞선 여자 46㎏급의 김소희(한국체대)에 이어 이번 대회 태권도 경기에서 한국의 두 번째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이아름은 첫 경기였던 오윤빌렉 조리구(몽골)와의 16강전에서 6대0으로 앞선 2라운드에 기권승을 거둔 뒤 8강에서는 사마네흐 셰시파리(이란)에게 3라운드 57초 만에 13대1로 앞서 점수차 승리(2라운드 종료 이후 12점차 이상)로 마무리하는 등 정상을 향해 순항했다.
이어 준결승에서는 랑시야 니사이솜(태국)을 5대1로 꺾고 은메달을 확보했다.
하마다는 일본 태권도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했지만 이아름에게 양보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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