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는 2013년 세계 대도시 전자정부 평가에서 세계 1위 도시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미국 럿거스대학교(Rutgers University)의 공공행정학과 소속 전자정부 연구소(E-Governance Institute)는 서울시가 세계 대도시 중 웹기반 행정서비스(전자정부)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하고 이달 1일(현지시각) 해당 홈페이지에 공식 발표했다.
서울시는 총 5개 분야 중 △서비스 △시민참여 △개인정보보호 및 보안 △콘텐츠 4개 분야에서 1위를 차지, 총 85.80점을 받았다. 2위 도시인 뉴욕과의 큰 점수격차(19.65)로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서울시는 2003년부터 6회 연속(2003년, 2005년, 2007년, 2009년, 2011년, 2013년) 세계 최고 전자정부 도시 위상을 이어가게 됐다.
서울시는 전자 거버넌스정부를 혁신적으로 활용한 결과, 시민들이 제안한 정책 아이디어와 의견을 제출할 수 있는 기회를 체계·조직적으로 제공했다. 이를 통해 공공정책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시민의견에 직접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김경서 서울시 정보기획단장은 "앞으로도 보다 다양한 온라인 시스템으로 시민 정책 참여 확대와 맞춤형 정책, 공공데이터 개방 등을 추진할 것"이라며 "전자정부 리더십을 사물인터넷, 빅데이터로 이어나가 세계적 디지털 수도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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