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단통법(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시행으로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4가 악재를 만났다. 갤럭시 노트4 급인 중국의 최신폰을 20만∼30만원,아이폰6 플러스를 70만원대에 해외 직구로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1일 단통법(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시행으로 이통사들은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4에 3만~11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갤럭시 노트4의 출고가가 95만7천원인 것을 감안하면 보조금을 빼도 갤럭시 노트4가 80만원대의 높은 가격에 판매돼 소비자들이 해외 직구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해외 직접구매를 이용하면 중국 제조사의 최신 스마트폰 공기계를 평균 20만∼30만 원대에 살 수 있다.
인터파크는 9월 초부터 샤오미를 비롯해 화웨이, 원플러스원 등 중국산 스마트폰 공기계를 해외 구매 대행 방식으로 판매 중이다.
최신 스마트폰인 '샤오미 MI3'은 33만6720원에 판매되고 '홍미 노트 3G'와 '홍미 1S' 등은 20만원 안팎으로 판매되고 있다. 갤럭시노트4 국내 가격인 95만7000원의 삼분의 일 가격도 안 된다.
일본에서 판매 중인 애플 아이폰6의 가격은 67800엔(16기가 기준)으로 우리돈 약 67만 8천원이다. 아이폰6 플러스의 경우에는 79800엔(약 76만 7000원)이다. 홍콩에서는 아이폰6가 한화 약 75만 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단통법 시행으로 국내 스마트폰 가격이 오르면서 중국 스마트폰 해외직구와 아이폰 직접구매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샤오미 폰 아이폰6 플러스 해외직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샤오미 폰 아이폰6 플러스,이러다 갤럭시 노트4 망하겠네","샤오미 폰 아이폰6 플러스,갤럭시 노트4가 단통법 피해자네요","샤오미 폰 아이폰6 플러스,단통법이 뭐길래 갤럭시 노트4 구매자를 호갱 만드네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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