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BIFF 컨퍼런스 &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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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0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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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부산국제영화제 포스터]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 8일에서 10일까지 3일간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BIFF 컨퍼런스와 포럼(이하 BC&F)이 개최된다.

올해 BIFF 컨퍼런스는 ‘디지털 시대의 영화 담론’을 대주제로 기조발제와 6개의 주제별 세션 등으로 구성된다. 우선 발터 벤야민과 지그프리드 크라카우어 연구에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학자인 영국 랭카스터 대학의 그래엄 길록(Graeme Gilloch) 교수가 ‘우리 시대의 영화: 디지털 꿈꾸기와 영화의 마술’이라는 주제로 기조발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BIFF 컨퍼런스의 첫 세션은 대주제인 ’디지털 시대의 영화 담론’을 제목으로 크라카우어와 벤야민의 이론 등 흥미로운 주제를 풀어낼 예정이다. 이어 현존하는 프랑스 최고 철학자 중 한명인 자크 랑시에르의 ‘랑시에르 사유에서 중심의 불편함’을 주제로 관객의 능동성에 대한 주장을 설명한다. 또한 영남대 박홍규 교수는 ‘영화와 오리엔탈리즘’을 주제로 한 ‘인문학 콘서트’를 펼친다. 올해 ‘영화와 인문학’은 조선대 아시아문화교류사업단에서 선보이는 ‘디지털 시대 영화의 수용’과 이택광(경희대), 임동희(부산대) 교수 등이 발제자로 나서는 ‘영화 속의 인문학과 트랜스 휴머니즘’ 등 두 개의 세션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한편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 칼리지 대학장인 도정일 교수는 ‘신화와 상상력’이란 강연을 진행하고, 가천대학교 이은석 교수는 ‘영화와 스포츠’라는주제로 인문학 등 여느 분야에 결코 뒤처지지 않는 학문으로서의 스포츠의 성장을 제시할 계획이다.

올해 BIFF 포럼은 세션이 5개에서 7개로 증가하고 내용도 풍성해진 것이 눈에 띈다. 우선 집중 조명할 아시아 작가로 이란 출신의 거장 모흐센 마흐말바프 감독이 선정됐다. 그는 기조 강연으로 자신의 영화 인생과 영화관 등을 담은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또한 올해 포럼에서는 부산이란 지역성을 기반으로 한 두 세션을 꾸린 것이 특징인데, ‘폭력, 영화 그리고 부산의 로컬리티’ 등을 짚는 ‘영화, 도시 그리고 인문정신’과, 영화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해 영화 ‘명량’을 읽어내는 ‘영화독서포럼’이 진행된다.

또한 ‘3.11 이후 일본 영화의 어떤 경향’(일본국제교류기금 후원)과, ‘하세편과 차이니즈드림’(동서대 공자아카데미+중국영화포럼), ‘영화심의기구의 민간자율화와 그 해법’(한국영화평론가협회), ‘영화의 다양성과 한국영화산업’(영산대학교법률연구소) 등 시의성과 시대성이 강한 주제들이 준비돼있다.

부산국제영화제 배지(레드, 블루, 옐로우) 소유자는 BIFF 포럼 관람이 가능하며, BIFF 컨퍼런스 참여는 별도의 배지 구매가 필요하다. BC&F의 자세한 내용은 BC&F 공식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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