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봄날' 최수영-감우성의 은은한 사랑…'봄동 커플' 멜로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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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09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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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봄날 최수영 감우성[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내 생애 봄날' 최수영, 감우성이 아름답고 은은한 멜로의 진수를 선보였다.

8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내 생애 봄날'에서는 마음을 정리하기 위해 제주도로 떠난 강동하(감우성)가 우도 앞바다에서 이봄이(최수영)와 재회하기까지 푸른 바다처럼 아름답고 은은한 멜로드라마가 그려졌다.

이날 동하는 우도 곳곳에서 가슴으로 품고 있던 봄이와의 추억들과 조우하며 남아 있는 사랑의 흔적들을 발견했다. "생태계를 파괴하는 고약한 지구인 아저씨야"라며 우도 앞바다에서 자신을 쏘아붙였고 집안 기둥뿌리를 뽑아버릴 듯 전투적으로 고기를 먹는 먹성을 과시했다. 동하의 생일 미역국을 끓이던 봄이의 기억은 곳곳에서 불쑥불쑥 떠오르자 동하는 "어딜 가나 보이는 구나"라고 한숨만 쉬었다.

돌무덤 앞에서 봄이와 함께 잠들기 전으로 돌아갔으면, 하룻밤 자고 일어나면 모든 일들이 꿈이었으면 좋겠다는 동하는 "잊으려고 왔는데 어찌 더 생각나냐"며 서글프게 웃었다.

동하의 빈자리가 미쳐버릴 것만 같았던 봄이의 사정도 비슷했다. "이런 느낌 처음이에요. 잠깐만 떨어져있어도 그립고 보고 싶고 마음이 아프고 너무 생각나서 미쳐버릴 것 같아요"라는 형우(이재원)와 세나(가득희)의 대화는 자신의 마음인 것 같아 괴롭기만 했다. 넋을 놓고 있는 시간이 많아졌고 별것도 아닌 일이 서운하고 마음이 아팠다.

그러던 중 현순(강부자)과 이야기를 나누다 자신의 심장이 동하의 아내 수정(민지아)으로부터 온 사실을 알게 되고 충격을 받았다. 자신이 이식을 받았던 때와 수정이 우도 바다에서 사고로 목숨을 잃었던 시점이 거의 일치했던 것. 이제야 동하가 떠나기 전 자신에게 보여줬던 행동을 이해하게 된 봄이. 우도로 달려가 바다와 마주한 그녀는 "정말 저를 여기로 보내신 거라면, 허락해주실래요?"며 눈물을 쏟아냈고, 그때 "여기서 뭐하는 거에요, 왜 왔어요. 여기는"라며 동하가 나타났다. 그는 "보고 싶어서요"라는 봄이를 오랫동안 애틋하게 바라봤다.

이날 '내 생애 봄날'은 최수영, 감우성의 열연에 힘입어 9.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보다 0.3%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경쟁작들과의 격차를 벌이며 수목극 1위의 자리를 지켰다. 심장에 숨겨져 있던 비밀을 모두 알게 된 뒤 우도에서 재회한 '내 생애 봄날' 최수영 감우성 커플의 사랑이야기에 더욱 기대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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