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는 산림청 녹색사업단의 ‘2015년도 녹색자금 지원 사업’에 도내 11곳이 선정, 내년 19억 원의 녹색자금을 지원받아 나눔 숲을 조성한다고 16일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녹색자금 지원 사업 중 ‘지역사회 나눔숲 조성사업’에 당진시, 예산군 등 2개 기관이 선정됐고, ‘복지시설 나눔숲 조성사업’에 도내 9개의 사회복지법인이 최종 확정됐다.
‘지역사회 나눔숲 조성 사업’은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이 거주하는 녹지취약지역 생활권 주변에 녹지환경 개선을 위해 공원숲, 하천숲, 지역특화숲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도내에서는 당진시 송악읍 복운리와 예산군 덕산면 사동리가 사업에 선정돼 각각 6억 원과 4억 원의 녹색자금을 지원받아 공원숲을 조성하게 됐다.
‘복지시설 나눔숲 조성 사업’은 사회적 약자계층이 거주 또는 이용하고 있는 사회복지시설 내 녹지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정서안정 및 심신치유에 기여코자 숲 조성, 옥상녹화, 벽면녹화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권남옥 도 산림녹지과장은 “열악한 사회복지시설의 기능증진과 지역주민과의 소통을 위한 녹색공간 조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산림복지사업 혜택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의 녹색자금 지원 사업은 산림청 산하 특수법인인 녹색사업단에서 지난 2009년부터 지원하는 공모사업으로, 도내에서는 올해까지 총 68억 4000여 만 원을 지원받아 41곳의 나눔숲을 조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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