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신문 "식량문제, 남에게 기대 걸어서는 안 돼"

[사진= 아주경제 DB]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6일 유엔이 정한 '세계 식량의 날'을 맞아 식량문제를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식량 위기를 극복하기 위하여'란 제목의 기사에서 "남에게 기대를 걸어서는 언제 가도 식량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자기 나라 실정에 맞게 현대과학기술에 의거해 자기 인민의 힘을 발동하는 농업정책을 실시한다면 식량 위기는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이 같은 주장은 남북관계가 막혀 있고 북중관계도 좋지 않아 남한과 중국으로부터 비료나 식량 지원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우리나라에서는 지역적 특성과 세계 발전 추세에 맞게 선진기술을 받아들이고 농업을 다각화하며 농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등 농업생산 조건을 개선하기 위한 여러 가지 조치들이 적극적으로 취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농업발전에 계속 큰 힘을 넣어 더 많은 알곡을 생산해 인민들의 먹는 문제를 해결하고 식량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우리 공화국의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