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측은 증기발생기에서 전날 이상 신호를 감지하고서 출력 감발(발전출력을 낮추는 것) 조치한 뒤 이날 오전 6시께 발전을 전면 중단했다.
원전 측은 정확한 원인 규명과 점검을 위해 이번 달 하순으로 예정된 계획예방정비를 앞당겨 실시하기로 했다.
이상 신호가 감지된 증기발생기는 세관(細管, 증기발생기 내 열을 전달하는 관)에서 균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수원은 한빛원전 3호기가 증기발생기 교체를 검토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상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빛원전 3호기는 지난 2012년 11월 계획예방정비 중 원자로 헤드 안내관에서 미세한 균열이 발견돼 덧씌움 용접 방식으로 수리를 하고 지난해 6월 재가동했다가 같은 해 12월 변압기 고장으로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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