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여성 7명을 살해한 혐의로 검거된 美 연쇄 살인 용의자 대런 디언 밴이 임신 상태였던 여성을 살해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사법당국은 지난 17일 인디애나주 해먼드에 있는 한 모텔에서 19살 하디를 목졸라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하디의 가족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페이스북에 뜬 메시지를 보고 하디가 피살 당한 사실을 알았다. 하디는 임신 4개월 상태로 최근 시카고로 돌아갔다"며 그녀의 임신 사실을 밝혔다.
밴은 성관계를 위해 인터넷 성매매 주선 업체로부터 소개받은 하디를 모텔로 부른 후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경찰 조사에서 밴은 "살인 사건과 연관된 시신이 더 있다"고 자백했으며, 조사 결과 인근 지역 버려진 가옥 4채에서 여성 시신 6구가 추가로 발견됐다.
현재 경찰은 시신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으며, 시신의 훼손 정도가 심해 신원을 밝히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년 전 미제사건으로 있던 2건의 살인 사건에도 밴이 연관 있음이 제기되며, 사실일 경우 시신의 수는 더 늘어나게 된다.
한편, 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 소식에 네티즌들은 "매춘부 여자 연쇄 살인…서프라이즈에 나온 잭더리퍼 생각나네" "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 살해된 여성 더 있는 거 아니냐" "연쇄 살인이라니… 美 용의자 인상 무섭게 생겼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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