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렬 감독은 22일 기아 타이거즈 홈페이지 게시판 ‘호랑이사랑방’에 ‘팬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성적 부진에 대한 사과와 다음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선동렬 감독은 “재계약 소식으로 많은 팬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쳤다”면서 “지난 3년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기 때문에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아쉬운 성적으로 팬 여러분들의 자존심과 야구명가의 자존심을 지켜내지 못했다는 것에 가슴이 미어져 온다”고 말했다.
이어 선동렬 감독은 다음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드러냈다. 그는 “내년 시즌 성적 부진시 사퇴도 불사한다는 마음가짐과 각오로 감독직을 수행해 반드시 달라진 KIA타이거즈 모습을 선보이겠다고 약속드린다”면서 이를 위해 ▲기초가 튼튼한 팀 ▲근성을 가진 끈질긴 팀 ▲선수단과의 소통을 약속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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