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폐암센터는 22일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 국제회의장에서 ‘제8회 국립암센터 폐암 5년 극복 환자 격려식’에서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격려식에서는 2001년 국립암센터 개원 이래 2014년 7월까지 수술 받은 전체 폐암환자 총 2948명의 조사결과도 발표됐다.
이에 따르면 5년 생존율은 66.6%로 나타났으며, 병기별로 분류하였을 때 5년 생존율이 폐암 1A기 환자에서 88.7%, 1B기 79.8%, 2A기 68.4%, 2B기 53.6%, 3A기는 45.1%로 높은 생존율을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수술이 불가능했던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에서 항암치료 임상시험에 참가한 842명 중 59명(7.0%)이 5년 이상 생존했다.
다른 장기로 전이가 되지 않은 제한기 소세포 폐암환자 중에서는 113명 중 34명(30.1%)이 5년 이상 생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4기의 비소세포폐암 혹은 제한성 병기 소세포 폐암의 경우 5년 생존율이 5% 미만임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결과라고 폐암센터는 설명했다.
한지연 폐암센터장은 “폐암은 특성상 진단 당시 병기가 진행된 경우가 많고 예후가 불량해 장기 생존이 불가능하나 최근 각종 진단 및 치료법의 발전에 힘입어 생존율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희망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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