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녀 연민정 '이유리' 힐링캠프 출연한 태안 해변길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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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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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리에 종영된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에서 연민정 역할을 맡아 활약한 배우 이유리가 힐링캠프에 출연했다. 촬영 장소는 리솜리조트. [사진=리솜리조트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악녀 연민정이 충청남도 태안에 등장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이유리 편을 통해 등장한 매력적인 해변낙조와 제철을 맞은 대하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태안 해변길’이 인기를 끌고 있다.

태안 해변길은 굽이굽이 리아스식 해안선을 따라 곰솔 방풍림, 염전, 사구, 해넘이 등 지역을 대표하는 풍광들을 조망할 수 있어 걷기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태안 해변길은 1코스(바라길) 학암포-신두리 12km, 2코스(소원길) 신두리-만리포 22km, 3코스(파도길) 만리포-파도리 13km, 4코스(솔모랫길) 몽산포-드르니항 13km, 5코스(노을길) 백사장항-꽃지 12km, 6코스(샛별길) 꽃지-바람아래 14km, 7코스(바람길) 바람아래-영목항 15km로 각 코스마다 특유의 매력이 있는 명품 해변길이다.

정식 코스에는 들어가 있지 않지만 장애인 및 노약자, 어린이, 임산부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하여 일부 태안 해변길 구간을 편하고 즐겁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된 1004m의 장애인 탐방구간, 천사길도 운영되고 있다. 2013년 7월 1일 자로 7개 코스가 모두 완공됐다.

대하와 낙조를 함께 즐길 수 있는 5코스 노을길은 백사장항에서 출발해 삼봉, 기지포, 안면, 두여, 밧개, 두에기, 방포, 꽃지 해변으로 이어지는 해안선을 따라 조성돼 있다.

해송이 빽빽하게 들어찬 곰슬림에서 시원한 파도소리를 들으며 걷거나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며 걷기에 일품인 이 구간은 내딛는 걸음마다 솔향기와 바다 내음이 풍겨온다. 해질 무렵 걷다 보면 은은한 석양 빛이 길게 드리워져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무엇보다 노을길을 여유롭게 둘러보려면 넉넉히 4~5시간은 걸리므로 구간마다 수시로 시간을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독특한 습곡지형이 내려다보이는 두여 전망대와 우리나라의 3대 낙조로 손꼽히는 할미ㆍ할아비 바위는 아름다운 낙조를 감상하기 위한 최고의 명당이기도 하다.

◆바다와 함께 즐기는 해변스파

노을길 끝자락에 꽃지와 방포사이를 잇는 꽃다리는 꽃지해변의 일몰을 볼 수 있는 또 하나의 명소로 손꼽힌다.

당일 여행으로 성에 차지 않는 여행객들은 해변길 가까이 위치한 리솜오션캐슬에서 묵을 것을 추천한다. 

이국적인 리조트의 풍광과 바다를 바로 앞에서 조망할 수 있는 객실, 다양한 세미나실 및 연회장도 잘 갖춰져 있어 가족 여행이나 회사 워크숍 장소로도 인기가 높다.

걷기 여정의 피로를 풀어줄 수 있는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을 바라보고 있는 리솜오션캐슬의 노천스파 아쿠아월드도 제격이다. 

리솜오션캐슬의 아쿠아월드는 유황해수를 공급해 이미 마니아층 사이에서 물 좋기로 소문난 곳으로 간단한 사우나와 꽃지 바다를 바라보며 즐기는 노천 스파까지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

또 실내의 스파테라피 ‘파라디움’은 열대림에 온 듯한 울창한 조경들로 장식되어 개별의 자쿠지 안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오붓한 스파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누구나 이용이 가능한 아쿠아월드의 입장료는 주중 대인 1만8000원, 소인 1만3000원, 주말에는 대인 2만1000원, 소인 1만6000원이고, 파라디움의 경우, 한 부스당 2만원으로 30분간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각종 제휴 카드로 20~40%까지 할인받으면 더욱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SBS 힐링캠프 이유리 편이 촬영됐던 리솜오션캐슬 송림 바람아래광장에서는 가을을 맞아 대하구이 메뉴가 준비돼 있다. 

가을바람이 완연한 이때, 태안 해변길에서 여유 있는 계절을 만끽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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