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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소금길 마포구 염리동 범죄 취약동네서 '안전마을'로 거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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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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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포구 제공]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옛 소금길로 어두컴컴한 우범지대였던 마포구 염리동에서 내달 4일 '마을안전의 날'이 선포된다.

이번 행사는 염리마을공동체(대표 안동호), (재)마포문화재단, 염리동주민자치센터가 주최·주관한다. 참여단체는 서울시, 마포구, 마포경찰서, 마포소방서, 아동여성안전지역연대, 자율방범대, 자율방재단, 염리보건분소, 예비군 염리동대, 염리치안센터, 서강대학교 ROTC, 염리동녹색어머니회 등 관내 안전단체 등이 참여한다.

오후 3시부터 시작되는 행사는 염리동 소재 주민커뮤니티 공간인 소금나루(염리동 마을안전센터)에서 50여 명의 안전단체 회원과 지역주민 등 모두 12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심폐소생술 교육을 시작으로 염리동 마을안전의 날 선포에 이어, 주인공과 관객들이 어우러지는 '슈퍼댁 씨름대회 출전기'란 마당극 공연 등연이 펼쳐진다. 다음으로 소금길 전봇대와 비상벨, 지킴이집 등이 설치돼 있는 코스 중 일부를 순찰할 예정이다.

안동호 염리마을공동체 대표는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면서 안전에 대한 열망과 의지를 모을 수 있다는데 의미가 크다"며 "단순히 구호에 그치지 않고 정기적인 교류와 네트워킹의 장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염리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중심이 된 염리마을공동체는 범죄예방디자인 프로젝트로 만들어진 소금길 초입에 주민커뮤니티 공간 소금나루를 조성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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