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줄이자" 교차로 바닥 서행 신호등 설치, 사람 접근하면 경고등 '반짝'

교차로 바닥 서행 신호등 교차로 알리미[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교차로 바닥에 서행 신호등이 설치됐다.

지난 28일 서울시는 보행자 중심 도로환경 구현을 위해 '교차로 알리미'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교차로 바닥 서행 신호등인 '교차로 알리미'는 일종의 경고등으로, 2개 이상의 길이 만나는 골목 교차로 가운데 바닥에 LED 등이 설치된다. 이 경고등은 차나 사람이 접근하면 켜지며, 차량의 서행을 유도해 보행자는 차가 오는지 미리 살필 수 있다.

서대문에 설치된 교차로 바닥 서행 신호등 '교차로 알리미'는 평소 노란색이 커져 있으며, 차나 사람이 오면 주황색, 차가 30㎞/h 이상 빨리 달려오면 빨간불이 들어오게 된다.

또한 영등포에 설치된 교차로 바닥 서행 신호등 '교차로 알리미'는 평소에는 꺼져 있다가 야간에 차량 전조등 불빛이 감지되면 빨간불이 켜지도록 했다.

한편, 교차로 바닥 서행 신호등 '교차로 알리미' 시범 운행에 네티즌들은 "교차로 바닥 서행 신호등 '교차로 알리미' 좋은 아이디어네" "교차로 바닥 서행 신호등, 비오는 날 잘 보이려나?" "교차로 바닥 서행 신호등 설치라… 적응하는 데 시간은 걸리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