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중앙은행 총재 "국제유가 하락, 캐나다 경제에 심각한 타격"

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  국제 유가가 하락세를 지속할 경우 캐나다 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스티븐 폴로즈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가 29일(현지시간) 밝혔다.

폴로즈 총재는 이날 상원 금융통상위원회에 출석해 국제 유가가 배럴 당 미화 90달러 이하로 떨어지면 캐나다 경제성장률이 0.25% 선의 피해를 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현지언론이 전했다.

폴로즈 총재는 "성장률 0.25%는 큰 수치"라며 내년도 성장률 전망치가 2~2.5%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제가 성장 동력을 회복하고 여력을 갖추려면 적어도 2% 선 성장률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유가 하락으로 에너지 분야에서 일자리를 잃게 되고 주택 수요도 위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폴로즈 총재는 그러나 거시적 측면에서는 유가 하락 영향이 "심각하지 않다"면서 2016년 하반기 캐나다 경제가 완전한 성장능력을 복원할 것이라는 중앙은행의 전망은 변함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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