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 3분기 누적 순이익 7030억… 전년대비 14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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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3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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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NH농협금융은 3분기 누적 순이익이 703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2.6% 증가한 수치다.

이에 대해 농협금융 측은 전국적인 판매망을 바탕으로한 영업력이 점진적인 성과 증가세로 이어졌고, 은행·보험·증권으로 이루어진 사업 포트폴리오가 안정적인 이익 창출의 기반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정부세종청사에 지난 2012~2013년에 이어 올해 3단계 단독 입점은행으로 선정되는 등 공공금융 부문에서 우수 고객을 유치하고 유동성 예금을 다량 확보했다. 

이와 함께 체계적인 신용리스크 관리 대책 추진으로 건전성이 개선되어 2013년까지 지속되었던 충당금 적립 부담이 서서히 완화되고 있다.

계열사별로 보면 농협은행은 9월 말 현재 누적 순이익이 2512억원으로 전년 대비 12.3% 증가했다. 3분기 순이익은 141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6% 감소했다.

3분기 이자이익은 1조602억원으로 같은 기간 3.2% 증가했다. 대출금은 전분기 대비 5조6000억원 늘었다. 순이자마진은 전분기와 동일 수준(2.03%)을 유지하였다.

비이자이익은 3분기 495억원으로 전분기(133억원) 대비 272% 성장했다. 수수료이익 증가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2분기 일회성으로 발생했던 손상차손이 감소한 영향이다.

특히 농협은행은 건전성 관리를 지속한 결과 연체율 및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점진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이 전년 동기 6874억원에서 6202억원으로 10.8% 감소했다. 3분기 연체율은 0.94%로 전분기 0.93%보다 0.01%포인트 커졌다. 이에 반해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1.61%로 같은 기간 0.31%포인트 개선됐다.

농협생명의 9월말 누적 당기순이익은 9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다. 이는 신채널 영업 확대에 따른 초기 비용 부담 증가로 사업비차손익이 감소한 데에 따른 것이다.

농협손해보험의 9월말 누적 당기순이익은 25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97억원 감소했다. 이외에 NH-CA자산운용, NH농협캐피탈, NH농협선물은 각각 97억원, 141억원, 3억원의 순이익을 각각 기록했고, NH농협증권은 49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며 흑자전환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농업인 지원을 목적으로 농협중앙회에 지출하는 명칭사용료와 사회공헌 기여액을 감안하면 농협금융의 이익은 주주의 이익 극대화를 목적으로 하는 타 금융과는 단순 비교가 어렵다"며 "농협금융은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성장한 만큼 금융, 의료, 문화의 사각지대에 있는 지역사회를 지원하고 선도적인 금융기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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