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힘내라 기업들] 한화생명, 개인정보 대청소 캠페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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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3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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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개인정보보호 담당자 70여명이 지난 10월 29일 63빌딩에서 개인정보 대청소 캠페인 선포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한화생명]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한화생명은 최근 개인정보보호의 일환으로 '개인정보 대청소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를 위해 한화생명 개인정보보호 담당자 70여명은 63빌딩 본사에 모여 불필요한 개인정보를 파기하도록 결의하는 개인정보 대청소 캠페인 선포식을 실시했다. 

한화생명은 이날 청소대상 4대 개인정보를 △법령근거 없이 수집됐거나 △장기간 방치되고 △보안이 적용되지 않거나 △개인적으로 보관 중인 개인정보로 선정하고, 연말까지 대청소를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이를 위해 모든 임직원이 참여해 온·오프라인 상의 모든 개인정보 취급절차를 재점검한다. 개인정보 수집 동의서에 최소한의 정보만 수집되도록 개편하고, 개인정보 파기 가이드라인을 재점검하기로 했다.

한화생명은 이미 지난해에 정보보호 분야에서 가장 권위있는 정보보안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27001을 획득한 바 있다. ISO 27001은 영국 BSI사에서 인증하는 정보보호 분야의 유일한 국제표준이다. ISO 27001은 정보보호관리체계의 국제표준 부합 여부와 지속적인 개선 여부를 심사하며, 이를 통과하면 국제 인증을 받게 된다.

이번 인증 획득을 위해 한화생명은 고객정보보호를 위한 높은 수준의 보안체계를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800만 고객들에게 안전한 보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음은 물론 해외 고객들에게도 보다 높은 수준의 신뢰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밖에도 한화생명은 최근 주민등록번호, 카드, 계좌, 전화번호, 주소, 이메일 등 10개 항목의 개인정보 암호화를 완료했다. 외부침입에 의한 정보유출 위험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방장균 한화생명 준법감시인은 "한화생명은 이미 국제표준 획득과 고객정보 암호화, 정보보안 마스터플랜 수립 등으로 글로벌 수준의 신뢰도를 갖췄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치돼 있는 개인정보가 있지 않은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재점검하는 등 정기적인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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