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패션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헤링본'이라는 단어를 한 번쯤 접해보았을 것이다.
쉽게 말해 '청어의 뼈'라는 의미로 그와 닮은 조직 효과를 가진 옷감의 총칭을 뜻한다.
팔자능이라고도 하며 안정하게 균형이 잡힌 무늬를 헤링본 능직(HBT)이라고 한다. 정식으로는 헤링본 트윌, 즉 청어의 등뼈라는 의미로 사선무늬 직물의 일종이다. 미니 헤링본은 언뜻 보면 무늬가 아니라 골과 같이 보이며 검은색이 기조인 것은 무늬가 없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헤링본은 홈스펀, 도니골 등과 함께 트위드에 속한다. 트위드는 클래식하고 미니멀한 여유로움을 느끼게 하여 슈트, 재킷, 오버 코트 등에 주로 쓰인다. 헤링본 스트라이프(Herringbone Stripe)는 헤링본과 줄무가 조합된 무늬로서 슈트, 코트감으로 자주 사용된다. 원래는 전통적인 신사복 소재로 사용되었으나 지금은 여성복에도 사용하여 보수성이 강한 캐주얼 타입으로 여성다움보다는 지성미를 나타내는 데 효과가 있다.
헤링본 뜻을 접한 네티즌들은 “헤링본 뜻, 청어의 등뼈라니 의외다" "헤링본 뜻, 옷감 소재로 인기네” “헤링본 뜻, 헤링본 나도 한 번 입어봐야겠네” "헤링본 뜻, 소재 너무 이쁘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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