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위변조대응센터 독립부서로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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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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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상반기 위폐 535장 적발

외환은행 위변조대응센터 직원이 위폐로 추정되는 지폐를 감식하고 있다.[사진=외환은행 제공]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외환은행은 위폐 대응조직 강화를 통한 환전부문 위상제고를 위해 지난 10일 영업지원센터 내 소속이던 위변조대응센터를 독립부서로 개편했다고 13일 밝혔다.

외환은행 위변조대응센터가 올 상반기 적발한 위폐는 535장(미화 6만7538달러)에 달한다.

이는 국내 은행의 위폐적발건수(652장)의 82%에 달하며 지난해 487장에 비해 증가한 규모다.

올 상반기 적발한 국가별 위폐는 미화 485장, 위안화 33장, 유로화 3장 등이다.

외환은행은 2012년 9월 국내 은행 중 최초로 스캔 이미지를 이용한 실시간 '위조지폐 감정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지난해에는 위폐 대응분야 최고 권위자를 센터장으로 영입한 바 있다.

지난 5월에는 화폐전시관 및 위폐분석실을 일반인에게 공개하고 전문인력 충원 및 각국 중앙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고성능 기자재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6월에는 대구 월배역지점에서 중고차 수출상으로부터 받은 미화 2만 달러(100달러권 200장) 중 위폐를 발견해 전량 회수하는 한편 소지인을 현장에서 검거했다.

지난 4월에는 부산세관으로부터 위폐로 추정되는 미화 100달러권 297장(3000만원 상당)에 대한 진위여부 감정을 요청받아 해당 화폐가 중국 내 은행의 위폐 감별기를 통과했던 정교한 위폐인 것을 확인해 김해국제공항으로 반입하려던 용의자 및 운반책 2명을 입건하는 데 기여했다.

이호중 외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장은 "앞으로도 전문인력 양성, 다양한 위폐 감정기술 개발 등 위폐 대응역량 유지·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독립부서로 개편된 만큼 외환은행뿐만 아니라 하나금융그룹의 자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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