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를 빌려드립니다' 김상경 "보육원 아이들, 나 피하더라…가슴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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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3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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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배우 김상경이 아버지를 필요로하는 아이들에 대한 안타까운 심정을 표현했다.

김상경은 13일 오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아빠를 빌려드립니다’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보육원 아이들이 내 얼굴을 보고 피하더라”라고 말했다.

이날 김상경은 “아빠 렌탈 사업 중 보육원 아이들과 놀아주는 장면이 있다. 실제 보육원에서 거기에 있는 아이들과 촬영했다”면서 “거기서 만난 청소년들이 내 얼굴을 보고 슬쩍 피하더라. 보통 청소년들은 배우를 보면 좋아하지 않나. 그런데 슬쩍 피하는데 마음이 아팠다”고 했다. “실제로 아빠가 필요했던 아이들을 보니 정말 마음이 아프더라”고도 했다.

영화 ‘아빠를 빌려드립니다’(김덕수 감독/제작 (주)이스트카이필름·(주)어뮤즈엔터테인먼트)는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10년째 백수 생활 중인 아빠 채태만(김상경)을 딸 아영(최다인)이 학교 아나바다 행사에 내놓은 것을 계기로 본격 ‘아빠 렌탈 사업’을 벌이는 내용을 담았다. 김상경, 문정희, 채정안, 조재윤, 방민아, 남보라, 최다인이 출연한다.

오는 2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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