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오산시 유엔군 초전기념관(관장 김동희)은 이달부터 내년 4월 19일까지 6.25전쟁 당시 오산 지역 내 벌어진 전투 및 서민 생활상을 주제로 구술채록사업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죽미령 역사의 증언’이라고 이름붙인 이번 사업은, 당시 상황을 겪은 어르신들을 통해 오산 죽미령 전투에 대한 기억을 되짚어 보고 이들의 얘기를 채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구술채록은 만 70세 전후의 국내외 어르신을 대상으로 유엔군 초전기념관에서 이뤄지고,구술자가 방문이 어려울 경우 별도의 장소에서 채록하게 된다.
기념관 관계자는 “이번 구술채록사업은 오산 지역민이 역사 서술의 주체로 참여해 역사 기록의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고 죽미령 전투의 사회사적 방향을 제시하는 데 그 의미가 있다”며 “채록한 자료를 활용해 특별 전시를 열 예정이며 ‘죽미령 역사의 증언’ 책자도 발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유엔초전기념관 홈페이지(www.osan.go.kr/osanUnfw)를 참고하거나, 031 377 162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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