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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14] 서병수 부산시장 “게임 산업 발전 저해하는 모든 규제안에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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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2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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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부산광역시장]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서병수 부산시장이 성공적인 지스타 개최를 다짐하고 게임 산업 발전에 걸림돌이 되는 모든 규제안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미 서 시장 본인이 대표적인 게임 규제안인 이른바 ‘손인춘 법’을 공동 발의한바 있어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서 시장은 20일, ‘지스타 2014’가 개최되는 부산 벡스코 프레스센터를 방문해 ‘게임의 친구 도시 부산’이라는 짧은 선언문을 발표했다.

특히 서 시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지스타는 질과 양 모두에서 역대 최고 수준의 대회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특히 이 자리를 빌어 부산시는 게임 산업의 친구 도시로서 산업 발전을 방해하는 그 어떤 규제 정책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확실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런 서 시장의 발언이 업계 전반의 공감을 이끌어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서 시장은 국회의원 시절이던 지난해 1월, 새누리당 손인춘 의원의 게임업계 매출 1%를 중독치유금으로 강제 징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인터넷게임중독 예방과 치유에 관한 법률안(이하 손인춘법)’을 공동 발의해 논란을 일으킨바 있다.

지스타 개최지인 부산 지역구 소속이었던 서 시장이 오히려 게임 규제안에 공동 발의한 사실이 알려지며 ‘부산지스타’는 지속 개최가 불투명할 정도로 거센 반대 여론에 직면한 상황이다.

무엇보다 시장 당선 이후에도 서 시장이 규제안 공동 발의에 대한 입장 표명을 명확히 하지 않고 있다.  또한 여러 차례 언급한 게임 산업 육성 정책에 대한 세부적인 계획 역시 뚜렷하게 밝힌적이 없어 게임 규제안에 반대한다는 이번 입장 표명에도 불구하고 ‘부산지스타’ 반대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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