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첫 공채 CEO 홍성국 "막중한 책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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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2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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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국 KDB대우증권 신임 대표 내정자. [사진=KDB대우증권]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첫 공채 출신 대표로서 더 잘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재충전하고, 막중한 책임감을 되새기겠다."

26일 KDB대우증권 이사회에서 신임 대표로 내정된 홍성국 부사장(리서치센터장)은 이처럼 취임 일성을 내놓고, 자본시장 발전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홍성국 내정자는 이날 "주식시장에 대한 인식을 획기적으로 바꾸는데 노력하고, 자본시장이 건전한 투자문화를 바탕으로 자산을 증식하는 장이 되도록 온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새 수장에 오르는 홍성국 내정자는 1963년 충남 연기군 출생이다. 그는 1986년 서강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대우증권 공채로 입사해 28년 동안 한 우물만 판 정통 '증권맨'이다.

홍성국 내정자는 투자분석부장 및 홀세일사업부장(전무), 리서치센터장을 차례로 역임하면서 대우증권을 명실상부한 증권 명가로 올려놓는 데 공헌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우증권은 전임 최고경영자(CEO) 사퇴로 이달까지 4개월 동안 이어졌던 경영공백을 해소하고, 혼란을 빠르게 매듭지을 것으로 보인다.

한 대우증권 직원은 "회사가 한동안 어수선했던 게 사실"이라며 "CEO 후보가 최종 확정돼 모두 반기고 있고, 신임 대표를 중심으로 새로운 도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회사는 오는 12월 12일 주주총회를 열어 홍성국 내정자를 새 대표로 공식 선임한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홍성국 신임 대표는 뛰어난 시장 통찰력, 강력한 리더십으로 임직원 화합을 이끌 것"이라며 "선제적인 전략 설정으로 업계 최고 회사라는 위상을 더욱 공고하게 다져줄 적임자"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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