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하나은행은 재건축 중인 서울 을지로 소재 본점 건물 공사현장을 '북타워(Book Tower) 가림막'으로 꾸몄다고 26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기존 본점 건물 철거 가림막을 서울의 대표 명소를 소개하는 형태의 책을 쌓아 올린 모습으로 만들었다.
하나은행은 "철거에 따라 초기 디자인이 유지되지 못하는 일반 가림막에 비해 한층씩 철거될 때마다 고층부부터 책이 한권씩 사라지는 콘셉트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또 안전펜스 울타리에 서울 관광명소를 한글, 영어, 중국어 등으로 소개했으며 관광정보마다 하나은행 광고모델인 배우 김수현 씨와의 포토존을 설치했다.
철거 가림막 및 안전펜스 울타리는 각각 철거 완료시점 및 2017년 공사 완료 때까지 볼 수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2017년 완공될 예정인 본점은 숫자 '1'의 모습과 세계로 뻗어가는 '돛'의 형상으로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