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는 26일(현지시간) 서아프리카지역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의심사례 포함)가 23일까지 8개국 1만 5935명, 이 중 5689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지난 21일 WHO발표보다 감염자는 584명, 사망자 230명이 증가한 것으로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기니 3개국에서는 감염이 계속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에라리온의 확산이 두드러지고, 라이베리아, 기니에서는 확산 속도가 점차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WHO는 실제 사망자와 감염자는 집계 발표보다 많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가별 사망자 수는 라이베리아 3016명, 시에라리온 1398명, 기니 1260명, 나이지리아 8명, 말리 6명, 미국 1명이다. 이 중 의료 종사자는 각 국에서 592명이 감염돼 340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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