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창조경제 활성화 컨퍼런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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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2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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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근 상근부회장 “창조경제 통해 도전과 혁신이 꽃피는 산업구조 만들어야”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제공]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27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4 창조경제 활성화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27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2014 창조경제박람회’ 부대행사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과 기업인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신 연세대 글로벌융합기술원 원장이 좌장을, 이장우 경북대 교수와 이나리 D.camp 센터장, 유석환 로킷 대표가 주제발표를 통해 창조경제를 위한 해법 모색에 나섰다.

이동근 상근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경제를 회생시킬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한국경제의 재도약을 위해서는 도전과 혁신이 꽃피우는 경제와 산업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산업·기술간 융합을 통해 경제에 역동성을 불어넣는 창조경제는 매우 중요하고 시의적절한 발전전략”이라고 말했다.

이어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뿐 아니라 민간의 의지와 적극적 실천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기업은 상명하복, 연공서열 중심의 보수적 문화를 개방과 소통의 진취적 문화로 바꾸고, 사회는 실패를 용인하는 풍토를 정착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는 사전규제를 사후규제로 바꾸어 창조적 기업활동을 지원하고, 창조적 아이디어가 새로운 사업, 새로운 시장으로 거듭나도록 지원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장우 경북대 교수가 ‘한국경제의 골든타임과 창조경제’를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대한상의 제공]


이날 '한국경제의 골든타임과 창조경제'를 주제로 발표자로 나선 이장우 경북대 교수는 “창조경제는 아이디어의 세계화, 민주화를 의미한다”고 밝히고, “한국경제 위기의 해법은 속도경영에서 적절한 기회를 획득해 새로운 가치를 추구하는 ‘창발(Emergence)경영’으로의 전환이며 이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나리 D.Camp 센터장은 ‘창조경제와 기업가 정신’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줄어드는 일자리와 세계적 저성장 기조 등으로 창업 외엔 별다른 답이 없는 시대”라며 “창업활성화를 위해서는 창업자, 투자자, 멘토라는 3주체가 기업가정신을 함양하고 이에 대한 공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강의자로 나선 유석환 로킷 대표는 창조경영을 위한 터부(Taboo)매니지먼트 사례 소개를 통해 금지된 영역으로 치부돼 왔던 터부를 현대 경영학적으로 해석해 눈길을 모았다. 그는 “터부란 사회적 통념상 금지된 시도며 아무도 시도하지 않은 영역, 존재하지 않는 시장, 일류기업의 실패한 시도”라면서 “답답하고 치열한 경쟁세계에서 ‘틈새시장’을 찾았다면, 지금은 핫(Hot)하고 매력적인 ‘금기시장’을 공략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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