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기금 큰 폭 증가↑…외국인 관광객 수 증가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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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2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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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관광객 증가→제주관광진흥기금 확충→제주관광경쟁력 강화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관광진흥기금이 외국인 관광객 수 증가에 힘입어 대폭 늘어났다.

제주도(지사 원희룡)는 지난달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모두 1000만명을 돌파, 이중 외국인 관광객은 290만명으로 전체 관광객 수에 28%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관광진흥기금의 재원은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

카지노 매출액에 부과되는 ‘카지노납부금’과 제주국제공항을 이용해 출국시 부과되는 ‘출국납부금’ 등이다.

지난달 말 현재 관광진흥기금 수입액은 모두 224억원으로 이중 카지노납부금이 130억원, 출국납부금이 89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시기 77억원과 65억원과 비교하면 각각 69%, 37%으로 큰 폭으로 늘어난 수치이다.

아울러 관광진흥기금을 바탕으로 관광숙박업 및 관광사업체 시설 및 운영자금 지원이 가능해졌다.

또 해외시장 다변화를 위한 마케팅 등 관광 경쟁력 강화 사업에 투자돼 이는 다시 관광객 증가로 이어지면서 관광의 선순환 구조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부적으로 연도별 융자규모도 지난 2012년 900억원, 지난해 1000억원, 올해 1600억원으로 크게 늘어났으며, 연도별 보조사업규모에서도 2012년과 지난해 23억원에서 올해 86억원으로 대폭 확대됐다.

도 관계자는 “확충된 제주관광진흥기금을 기반으로 도내 관광사업체 시설 및 운영비 등 융자지원액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제주관광발전을 위한 다양한 보조사업에도 투자, 궁극적으로는 도민 소득과 지역경제발전의 직·간접적인 증대에 기여해 나갈 계획“ 이라며 “또한 기금의 지속적인 선순환 체계를 위해 해마다 100억원씩 2018년까지 모두 10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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