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기업 10곳 중 4곳은 신입 채용은 줄인 대신 경력직을 더 뽑은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대비 빠른 성과 창출이 가능한 경력직 선호 현상이 확산되는 추세다.
1일 사람인이 기업 230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신입 채용을 줄이고 경력직 채용으로 대체한 적 있나?'라고 질문한 결과, 40.4%가 '있다'고 답했다.
'실무처리 인력이 급해서'(36.3%, 복수응답)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최소 인원만 고용해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서'와 '신입은 조기퇴사 등 손실이 많아서'라는 답변이 각각 34.4%와 22.6%를 차지했다.
채용은 주로 '수시'(46.2%) 방식으로 진행됐다. '취업포털 인재검색'(26.8%)이나 '공채'(15.1%), '헤드헌팅(6.5%)' 등의 순이었다.
경력직을 뽑을 때 가장 선호하는 연차는 '3년차'(50.5%)였다.
신입 대신 경력직을 채용한 것에 대한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높았다. 만족스럽다는 답변은 69.9%였으며, 만족하는 부분은 '업무 이해도 및 숙련도'(87.7%)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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