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은 1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4 현대 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이동국은 유효표 총 112표 중 101표를 획득해 경쟁자인 차두리(FC 서울)와 산토스(수원 삼성)를 가볍게 따돌리고 MVP의 영예를 안았다.
이동국은 이 자리에서 “막내아들 태명이 대박이었는데 올 한해 정말 대박이 났다. 집에 있을 부모님과 가족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남일이 오늘 이 자리에 오지 않았는데, 김남일이 올 한해 팀 중심을 잡아줬기 때문에 팀이 잘될 수 있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이동국은 ‘아디다스 올인 팬타스틱 플레이어’ 부문에서도 총점 1992점(총 득표 1202표, 1순위 820표, 2순위 382표)을 획득해 곽해성, 임상협, 김남일 등을 따돌리고 ‘아디다스 올인 팬타스틱 플레이어’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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